중계역 무지개아파트 상가 제갈식당 제갈한식당

 

중계역 3,4번 출구 바로 앞에는 그린, 무지개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나름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인데요.

역에서 나오자마자 단지 상가가 마주보고 위치해있습니다.

 

그린아파트 단지상가에는 얼마전 현주엽의 먹보스에 방송되며 단숨에 동네 핫플이 된

'중계의밤' 이 있구요.

이전포스팅 참고~ ^^

 

2024.01.13 - [음식/맛집] - 먹보스현주엽 맛집 중계동 중계의밤

먹보스현주엽 맛집 중계동 중계의밤

 

 

무지개 상가에도 오래영업한 맛집들이 있는데요.

며칠전 포스팅한 '호남순대국'

그리고 날씨 좋은날 야장에서 먹을 수 있는 치킨집도 있습니다.

 

 

2024.01.19 - [전체] - 중계역 3번출구, 무지개아파트 상가 저렴하고 맛있는 '호남순대국'

중계역 3번출구, 무지개아파트 상가 저렴하고 맛있는 '호남순대국'

 

 

그리고 또하나 지하에 숨겨진? 동네 토박이분들의 맛집이 있었으니...

바로 제갈한식당 입니다.

무지개아파트 단지상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그마저도 상가 안쪽에 위치해 있어 그냥은 이런 식당이 있는지,

아직도 영업은 하는건지 궁금할 수 밖에없는 그런식당인데요.

친구들과 함께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단지상가 제일 안쪽에 이렇게 위치해 있습니다.

어느날 한번은 저 안에서 웃음소리와 사람들 소리가 났습니다만 

이런 식당을 모르는 제게는 저길 열고 들어가는게 쉬운일처럼 느껴지진않았습니다. ^^;

 

사진처럼 입구가 두곳있어서 어느쪽으로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메뉴들은 어느 가정식백만을 파는 동네식당느낌입니다만,

그 메뉴가지수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굴전, 굴해장국,

흑산도홍어??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딱 반주하기 좋은 메뉴들... 

메뉴 뽀개기 해보고 싶은 메뉴들입니다.

 

 

식당 내부 전경 입니다.

 

아무래도 30년히 훌쩍 넘은 오래된 단지 상가 지하다보니 청결, 위생을 중시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실제로 오시는 손님들도 대부분 오랜 단골분들이신거같았어요.

저희는 새로운 단골(?) 이 되었구요?!

 

여사모님 두분이 계셨는데 두분다 인상이 아주 좋으신 아주머님이셨습니다.

 

일단 같이간 친구가 홍어를 좋아해서 홍어회를 여쭤봤습니다.

홍어회의 가격은 적혀있질 않았거든요.

여사장님께서 홍어는 원하는 만큼 말해주면 적당히 썰어주신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2만원어치 부탁드렸습니다.

 

 

 

 

기본찬과 홍어를 내어주셨습니다.

기본찬 하나하나 직접 정성들여 만드신 집밥반찬을 먹는 느낌입니다.

뭣하나 허투로 내어주시는 반찬이 없는것같네요.

 

그리고 홍어를 썰어주시고 남는 짜투리부위 등 해서 서비스로 끓여주신

홍어애탕.

사장님의 서비스와 친절에 한번 감탄!

 

 

 

굴국밥 8,000원

 

굴이 실하고 양도 아주 넉넉히 들어있어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답니다.

저 말고 같이간 친구가...^^

전 굴을 안좋해서요...;;

 

 

고등어구이 8,000원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는데, 요건 오늘만 그런건지 높은온도에 바짝 구우시면서

안쪽은 살짝 덜익은 부분들이 있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아마 늘 그런건 아닐 수 있으니 참고만해주세요.

 

 

뚝배기삼겹살 13,000원

 

메뉴판에 보면 삼겹살 메뉴가 있는데 1人 13,000원입니다.

그런데 뚝배기삼겹살이란 메뉴가 따로 있길래 궁금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삼겹살 1인분에 감자, 양파, 마늘 직접 구워 불판에 내어주시는 메뉴인듯합니다.

삼겹살외에

진짜 감자, 양파, 마늘 양이 많고, 구워먹을 필요없이 구워내주시니

혼자 방문하셔도 부담없이 삼겹살을 먹을 수 있어 좋을것같은 메뉴였습니다.

 

 

게다가 같이 내어주신 쌈...

우와~~~

진짜 쌈이 아주 신선하고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이 쌈만으로도 이집에선 삼겹살을 먹을만한 이유가 확실한거 같습니다.

 

 

요렇게 맛나게 먹고있는데

사장님께서 한번 맛보라며 내어주신 

서비스 맛보기 굴전.

아주 바삭하게 구워주셔서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에 오면 굴전 꼭 시켜먹어봐야겠다며.....

 

 

첫방문이었습니다만

 

인상좋으신 두 여사장님의 친절과 서비스

맛과 가격 훌륭한 밑반찬

모두 너무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방문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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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일주일 후쯤 두번째방문.....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 방문날과 달리

밑반찬 종류가 많이 바뀌었네요.

돼지고기장조림과 두부무침, 콩자반 등등...

 

 

위에 굴국밥

아래 동태찌개, 제육볶음

각각 8,000원.

 

제육볶음에도 빠질 수 없는 쌈!

 

김치전 6,000

 

집에서 해먹는 김치전맛입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지요?

어디 나가서 전종류를 만몇천원씩 주고 먹으려면 너무 아까운데말이죠.

 

 

칼국수 7,000원

 

양념해서 드시라며 양념장을 같이 내어주셨어요.

저는 칼국수를 먹지 않았지만 다들 맛있다며 여럿이 나눠먹었는데도

양이 넉넉했습니다.

 

 

 

굴전 13,000원

 

지난번 맛나게 먹었던 굴전을 추억하며

주문한 굴전입니다.

13,000원에 이만큼이나 양이 많다니요~

보통은 넓적하게 큰 한판으로 내주는걸 상상하는데

요기 식당은 요렇게 작게 많이 부쳐서 내어주십니다.

그만큼 양이 훨씬 많을 수 밖에요..

 

아까 먹은 제육... 에이어 제육 추가!

쌈싸먹는 제육은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맛이 없을 수 없죠...

 

 

요렇게 친구들과 맛나게 먹던중

여사모님들께서 본인들 드시려고 수제비를 하셨다며

좀 드셔보시라고 수제비를 떠다주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김치라며 김치까지 내어주셨어요.

 

맛도 맛이지만 

친절하신데다 그 정까지 감동감동....

 

 

한번가보면 맛과 저렴한가격에

사장님들의 친절과 정에 또 방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식당인것같습니다.